안녕하세요. 올해부터 태터앤미디어 신임 공동대표를 맡게 된 그만입니다. 현실 속에선 '명승은'이란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만 흔히 가상계라고 일컫는 블로고스피어에서는 '그만'이란 별명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이미 태터앤미디어 공동대표직을 맡게 됐다는 소식은 제 블로그인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에서 전해드린 바 있지만 회사 공식 블로그에서는 첫 인사가 되겠네요.

모든 분들이 경인년에는 즐겁고 행복한 한해가 되길 빌겠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셨고 애정어린 충고와 걱정스런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물어보더군요. '기자까지 때려치면서까지 이직해 간 포털에서 잘 있지, 왜?'라고 말이죠.

대답을 분명히 말씀드리기 힘들더군요. '그냥요'라는 대답과 '재미있을 것 같아서요.'라는 말을 할 수밖에요. 실제로 정말 많은 생각을 갖고 움직였지만 그것을 굳이 일일히 다 설명하기에는 힘들 것만 같아서이기도 했습니다.

전 태터앤미디어와의 첫 만남을 기억합니다. 2년 여 전, 당시 태터앤컴퍼니(현재는 구글로 인수된 회사이자 다음과 티스토리를 공동으로 개발한 회사)에서 어느 날 제가 올리는 미디어 관련 글을 유심히 보다가 같이 이야기해보자고 제안을 해온데다 당시 저는 기자였기 때문에 인터뷰 욕심에 만나게 되었지요.

그 때! 전 새로운 세상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가 10년이 넘는 미디어 업종에서 일하며서 품어왔더 기자와 저널리즘, 언론과 수용자들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분산형 철학과도 맞아떨어지는 면도 많았구요. 그렇게 저는 태터앤미디어 초기 파트너로 참여했었답니다.

그리고 태터앤미디어 파트너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행복나눔 등의 제도를 만들고 파트너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파트너들과의 비즈니스 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친분을 쌓아갔습니다.

그렇게 2년 정도의 인연으로 자랑스러운 파트너들이 이끌어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블로그 미디어 네트워크 회사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우여곡절도 있겠죠. 어려운 일도 있겠죠. 우왕좌왕하며 좌충우돌하겠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재미있을 것만 같은 것을요! ^^ 앞으로 저와 오피스 식구들, 그리고 200명이 넘는 우리 파트너들 앞에 펼쳐지게 될 새로운 미디어 세상은 정말 이전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런 세상을 만드는 데 작게나마 기여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부귀와 영화와 안정을 누릴 요량이었으면 '블로그 같은 것'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국내 최초(?)의 블로거에서 CEO로 영입되는 영광을 누린 사람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성과를 내보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잡지기자로, 신문사닷컴 기자로, 소셜미디어 전문가로, 미디어 전문 블로거로, IT칼럼니스트로,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의 경계선에서 전략을 담당했던 전략가로, 온라인 PR/마케팅 전문 강사로, 블로그 행사 전문 진행자로, 미디어 서적 저자로 살아온 인생에 CEO 및 해외기업 아태지역 지사장(이건 나중에 따로 말씀드리죠)으로서의 삶을 추가합니다. 적어도 소셜 미디어와 관련한 일관성 있는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이제 그 일련의 과정 속에서 또 다른 새로운 실험에 돌입하게 된 것입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일에 여러분도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게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제 블로그에 담긴 프로필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월 7일.
태터앤미디어 공동대표
루아 아태지역 총괄대표
그만(명승은) 올림.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트랙백 주소 :: http://blog.tattermedia.com/trackback/188 관련글 쓰기

  1. Subject: 한분은 떠나고 한분은 오시고...

    Tracked from 젊은영과 태터앤미디어 2010/01/11 17:37  삭제

    2010년이 시작되면서 태터앤미디어가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아 미디어부문을 총괄하셨던 정운현대표님이 새로운 사업을 위해 태터앤미디어를 떠나셨고, 그 자리에 오랫동안 태터앤미디어를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셨던 그만님이 오시게 되었습니다. 2009년 회사 워크샵에서 찍은 단체사진...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 정운현 대표님의 퇴임사 태터앤미디어 공동대표직을 사임하였습니다 명승은 대표님의 취임사 인사드립니다. 태터앤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yoda.co.kr BlogIcon 김준영 2010/01/07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 힘차게 성장하는 태터의 모습 봤으면 좋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www.ringblog.net BlogIcon 그만 2010/01/08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힘차게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린 즐겁게 사는 게 더 중요하다구요~ ㅋ.. 재미없으면 일이니까요.^^ 새해 행복하고 즐겁게 사세요~

  2. Favicon of http://archvista.net/ BlogIcon 아크몬드 2010/01/07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이팅입니다 그만님~ :)

    • Favicon of http://www.ringblog.net BlogIcon 그만 2010/01/08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크몬드님의 요즘 활약을 보면 조만간 공중파 CF에 도전하셔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아시죠?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