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앤미디어에 대한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2009/02/19 15:01
안녕하세요. 태터앤미디어입니다.
최근 블로고스피어에서 태터앤미디어(TNM)에 대한 많은 글과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TNM이 주관한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블로거들의 의견과 비판이 많았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블로거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에 감사드리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TNM의 진행과정과 이후 계획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태터앤미디어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궁금하시다면, '태터앤미디어에 대한 A-Z'(http://blog.tattermedia.com/116)를 먼저 읽어보세요.
1. TNM이 진행한 블로그마케팅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먼저 블로그 마케팅과 관련하여 TNM에서 아래와 같이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1) TNM은 블로그 마케팅 시작에 앞서 공식블로그를 개설하고, 5명에서 20명 정도의 체험단을 모집합니다.
2) 본격적인 체험단 활동에 들어가기 전 선정된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제품 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제품 설명회에서는 블로거들에게 제품의 특징을 브리핑하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사전 궁금증을 풀기도 합니다.
3) 그 뒤 제품에 대한 체험기와 활용 컨텐츠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을 블로거들에게 지급하며, 블로거들이 작성한 컨텐츠를 공식 블로그에서 활용하기 위해 소정의 원고료 지급을 공지합니다.
4) TNM은 체험단에 참여한 블로거가 가능한 자기 블로그의 운영 주제에 맞게 체험기와 활용기 작성을 요청/관리하고, 최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할 수 있도록 해당기업의 담당자와 정보를 주고 받도록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합니다.
5) 이렇게 두 달 동안 체험단 활동이 끝나고 체험단에게 제품에 대한 설문조사와 체험 소감을 제출받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케팅에 참여한 사람이 다시 한 번 한 자리에 모여 해당 제품의 개선점에 대해 해당기업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블로그 마케팅은 종료됩니다.
2. TNM의 블로그마케팅 가이드라인과 향후 방안
TNM에서는 블로그마케팅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2. 리뷰 작성시 블로그마케팅에 참여하고 있다는 내용을 공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3. 타사 제품 비교를 통해 해당 제품을 의도적으로 부각시키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4. 본인이 직접 체험하지 않는 내용이나 추측으로 리뷰를 작성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5. 자신이 작성한 리뷰글에 올라온 독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도록 하고, 해결이 어려운 질문은 해당기업에 문의하여 해결방법을 알려주도록 하고 있습니다.
6.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체험단 활동을 수행하지 못하게 될 경우에는 제품을 반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마케팅을 진행했지만, 해당 컨텐츠가 기업의 지원을 받아 작성한 것임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 점도 있습니다. 투명한 블로그 마케팅을 위해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 하고 있음을 알리는 문구를 게재토록 권고했으나, 참여 블로거에 따라 그 문구와 표기 위치가 다르고 첫 체험기에만 해당 사실을 적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에 더욱 투명하게 후원 사실을 알리라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 모든 글의 첫머리에 아래와 같은 문구를 적시, 해당 글의 기업 후원 사실을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이같은 사실을 제대로 알리고 노력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감시와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3. 블로그마케팅에 대한 TNM의 입장
블로그 마케팅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홍보활동 중의 하나입니다. 저희가 고민하는 블로그 마케팅은 해당 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우호적인 글을 쓰는 방식이 아닙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제품 정보와 활용팁을 알려주는 경험 마케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품을 사용해보고 제품의 특징, 장,단점, 개선점에 대한 의견은 리뷰글이라 하더라도 구매의향이 있는 분들에게는 좋은 정보가 될 것입니다.
몇몇 분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제품이나 돈을 받기 때문에 좋은 내용만 쓴다'거나 '마치 직접 구매를 해서 리뷰를 하는 것'처럼 글을 쓴다면 해당 블로그에 대한 신뢰성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며, 독자들에게도 외면을 받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기업의 입장만을 대변하여 마케팅이나 홍보활동이 진행된다면 블로그 마케팅 자체가 신뢰를 잃게 될 것입니다.
블로거들간에 블로그 마케팅이나 수익활동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TNM은 체험단 형식의 블로그 마케팅이 파트너들에게 새로운 체험기회와 수익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참여하는 블로거들이 자신의 양심에 반하여 글을 작성하지 않아야 하고, 반대로 기업에서도 블로거들이 자유롭게 체험기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때, 블로그마케팅이 바른 방향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현재 TNM이 진행중인 블로그 마케팅의 진행방식에 대한 의견을 취합하여 앞으로도 TNM이 고쳐야할 부분이 있으면 계속해서 고쳐나갈 예정입니다. TNM의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의견을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09년 2월 18일
태터앤미디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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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시리니 2009/02/19 11:55 삭제사실은 제가 나서서 왈가왈부 하는 게 스스로도 머뜩찮습니다. 저는 TNM 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고, 그렇다고 현재 논란이 되는 고가폰 리뷰와 관련해서도 거의 아무 글도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제 관심사는 덕후질이나 개발관련에 거의 한정되어 있어서 돈이 없어 사지도 못하는 휴대폰 리뷰는 잘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TNM 사태』가 생기고 나서야 순전히 호기심으로 관련된 글들을 확인해 본 게 다입니다. 블로그 세상을 관심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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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맘에 안 드는 구석은 있지만 첫머리에 문구를 작성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수확입니다. TNM소속 일부 블로거가 지껄인 "소송" 운운은 잊어버리겠습니다. 앞으로도 그 다짐 잘 지켜주시기 바라며 긴 말 하지 않고 물러갑니다.
2월 18일, 블로그마케팅에 있어 중요한 한 획을 그은, 기념비적인 날입니다. 여러 블로거들의 '상식'이 이루어졌으니 어찌 기쁘지 않겠습니까?
?? 해머하트님이 블로그에서 불붙였던 주제들과는 상관없는 내용인데, 무슨 승리라도 쟁취한냥 기념비적인 날이라니...좀 웃깁니다.
해머하트님은 삼성마켓팅을 비판하지 않았나요?
삼성을 전문적으로 비판하는 분은 꿈틀꿈틀님(http://noneway.tistory.com)입니다. 저도 뭐 삼성을 까기는 하지만 전문이랄 것까진 아니구요.
아니요. 해머하트님의 논지는 삼성의 개니, TNM이 탈세니 뭐니해서 글을 쓰시지 않았나요? 기분 나쁘게 듣지 않으셨으면 하는데, 그냥 정신분열증스럽습니다.
과열되었던 만큼 차분하게 논쟁이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씨익.
뭘. 자꾸 시비를 거세요? ㅎ / 알리바마님 말이에요.
뭐. 중간과정은 잘 모릅니다만.. 전 기본적으로 비판세력에 좀 우호적인 편이라.. ㅎ
섹시고니님 전 되려 해머하트님의 이런 반응이 당황스러워요. 시비가 아니구요.
이상하지 않나요? 되려 해머하트님이 마타도어세력같아요.
알리바마님은 해머하트님의 글을 제대로 읽어보시긴 한 건지 궁금하군요.
저도 해머아트님의 글 쓰는 형식을 썩 좋아하는건 아니었지만 내용만큼은 간단명료하고, 상식적이었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이분이 삼성마케팅을 비판한 건 아니랍니다. 리뷰를 가장한 광고글에 비판을 한 것이지요. (마침 그게 삼성전자의 제품에 대한 글이였지만 ㅋㅋ)
http://ravenholm.tistory.com/31
이런 내용도 있었지만,
http://ravenholm.tistory.com/35
http://ravenholm.tistory.com/27
도 있죠.
과격하게 한 블로그분을 개라고도 표현할정도였지요.
활의 노래님이 제대로 글을 읽으신건지?
왜 갑자기 그렇게 꼬리를 내린지 그게 궁금할 따름입니다. 게다가 '해머하트'님의 글에 대한 비판을 받아 들였다기 보단, 이전부터 해왔던 블로그 마켓팅 부분을 좀더 세심하게 진행한다는 것 뿐입니다.
위의 "스탈린그라드~"글보면 무슨 큰 전쟁에서 승리한 것처럼 후퇴한다 하고 글을 쓰니 공동전선을 폈던 다른 블로거들이 벙찐것이지요.
하하하;;
해머하트, 여기서 이런 댓글 올리고 있었던거야?
아 정말 코메디가 따로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사람을 비판하는 논조를 보고 따지신 거였구나..;; 거기에 대해선 할 말이 없네요. 저도 맘에 들진 않았으니..;;
알리바마님은 얼마씩 받고 알바 뛰시는 것임??
돈이 그렇게 궁하냐 ㅉㅉ
안녕하세요. 태터앤미디어입니다.
TNM이 법적대응을 한다는 부분은 사실과 다릅니다. 태터앤미디어에 대한 블로거 글중에 특정인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명예훼손에 대해 고문변호사의 자문을 받겠다는 내용으로 파트너들에게 공지한 적이 있습니다. 해당 파트너와 고문변호사가 특별한 조치보다는 좀더 지켜보자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해머하트씨 글은 법적으로는 충분히 문제가 있는 글 인거는 알죠?
그런 글을 블로거뉴스까지 송고하는 행위는 심히 불쾌합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시죠.
소속이나 밝혀라... 싸가지야.
너나 말 똑바로 해 개새끼야
해머아트님 편드는 글 같이 보여서 댓글다는데 머쓱하긴 하다만..... 난 너같이 익명으로 "너 재주없어 시밤바야!" 라는 식의 글을 찍 싸지르고 가는놈이 젤 증오스럽거든?
니 말이 맞다 싶으면 꿈틀꿈틀님이나 해머아트님처럼 자기 블로그 내 걸고 떳떳하게 댓글달고, 글 쓰란 말이야. 그럴 용기 없으면 제발 좀 꺼져줬음 한다.
이번 일로 블로거들 간의 순수성과 신뢰성이 상당 부분 손상 받았다는 점에서 태터앤미디어의 마케팅 방식이나 블로그 수익모델은 근본적으로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존 잘나가던 인기 블로거들이 상업성 리뷰 하나로 인해 받은 이미지 타격은 보상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하죠.. 그리고 논란이 된 상업성 리뷰는 태터앤미디어의 여러가지 문제점 중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제가 바라던 명확한 명시 부분 감사합니다.
조금 늦은감은 있지만 그래도 TNM의 반응이 나와서 다행이군요.
글에 명시한것처럼 블로그마케팅에 대해서 확실하게 방문객에게 공지를 하고 진행한다면 제가 불만을 가졌던 사항에 대해서는 해소가될것 같네요.
태터앤미디어의 블로그 마케팅 사업도 좋겠지만, 앞으로 대안미디어의 형태로 크게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몇몇 분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제품이나 돈을 받기 때문에 좋은 내용만 쓴다'거나 '마치 직접 구매를 해서 리뷰를 하는 것'처럼 글을 쓴다면 해당 블로그에 대한 신뢰성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며, 독자들에게도 외면을 받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기업의 입장만을 대변하여 마케팅이나 홍보활동이 진행된다면 블로그 마케팅 자체가 신뢰를 잃게 될 것입니다."
위와 같이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건 블로거들을 무시한 아주 원론적인 답변입니다.
그래서 제가 봐도 이미 신뢰를 잃은 3명의 블로거가 있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계속 리뷰를 할겁니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리뷰를 주는 사람이 바보일텐데 그런건 사실 체크를 안하게 되죠.
최근 한 공무원이 26억을 횡령해도 몰랐던 공직사회의 일하는 절차만 봐도 똑같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위 답변 말고 사실상 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래서 그냥 지켜보는 것이 낫지 이렇게 공식적인 답변을 하면 오히려 긁어 부스럼이라고 생각했는데요.
TNM측에서 진심으로 문제 해결(?)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문제를 제기했던 블로거들이 무엇을 지적하고 있는지 세세하게 살펴보세요. 그럼 답변이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두루뭉술하게 공식적인 답변이라고 내놓은 것을 보고 괜히 어이가 없어 한마디 남겨봅니다. 이건 차라리 안남기만 못한 답변이 돼 버렸다고 판단이 드네요.
원만한 수습의 가닥이 잡힌것 같아 보입니다.
태터앤미디어님, 왜 지켜보기만 하셨는지 원망스러웠는데 좀 늦은감은 아쉽습니다.
서로 다른 각자의 위치에서 주장을 펼쳤던 블로거들 마음의 상처가 심했을 것 같습니다.
모쪼록 이렇게라도 서로들 입장 이해를 하시고 마음들 푸셨으면 해요.
그 동안 의견대립이 있었던 분들 중에는 블로그 활동을 통해서 한 두번씩
양측 모두 의견 교류를 했었던 글면(안면은 아니구요^^)을 턴 분들인지라
지켜보기 참 안타까웠습니다. 원래 평소의 글 보면 그런 분들이 아닌데 왜 자꾸 이렇게되나 싶어 그러했었는데 참 다행입니다.
태터앤미디어님께서 대한민국 전 블로거들께 공지, 약속을 하셨으니 잘 지켜지는 지내면서 보면될것 같습니다. 광고주나 블로거나 다 기분 좋아하는 그런 마케팅으로 거듭 나시길 바랍니다.
모든 분들 화이팅하시고 편한 밤 보내세요.
여기서 뵈니 상당히 반갑다는. ㅎㅎ
지니캡님 술 잘 드세요? 그냥 문득 불현듯 궁금해졌다는.. ㅎ
그러게요 저녁에 저도 섹시고니님 뵙고 무지 반가웠습니다. 태터님께 죄송하지만 잠시 잡담 좀^^.
술이요... 없어 못 먹죠 ㅎㅎ.
아마도 범일동 일대와 온천장 일대 안 가본 곳이 거의 없었을겁니다. 지금이야 하도 변해서 잘 몰겠지만^^.
낮에 이 글을 보고 한마디 하려다 목 하고 그냥 나갔는데요. 그러니까 이 글에서 새롭게 전하고 있는 티엔엠의 메세지는 티엔엠 마케팅에 참여하는 리뷰의 경우 그 첫머리에
"이 글은 0000의 블로그 체험단에 참여하여 ##를 제공받아 작성된 것입니다. 체험단 활동은 0월 ~ 0월까지 0개월 동안 진행됩니다.
라는 내용을 넣겠다는 것 - 이게 전부인 거지요?
그런데 이 문제가 지금까지 티엔엠을 가지고 떠들었던 문제의 본질이었던 건가요?
그렇다면 뭐 그 답이 구해진 거겠습니다만,
문제가 기껏 이런 거였다니.. 그걸 가지고 그렇게 떠든 것이었다니 좀 허탈해집니다.
나는 이 문제의 본질은 위에 적은 저 부분에 있었다기 보다는,
"몇몇 분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제품이나 돈을 받기 때문에 좋은 내용만 쓴다'거나 '마치 직접 구매를 해서 리뷰를 하는 것'처럼 글을 쓴다면 해당 블로그에 대한 신뢰성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며, 독자들에게도 외면을 받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기업의 입장만을 대변하여 마케팅이나 홍보활동이 진행된다면 블로그 마케팅 자체가 신뢰를 잃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여기게 있었던 게 아닌가싶어서입니다.
'돈을 받기 때문에 좋은 내용만 쓴다거나' 했는데, 아니 그럼 돈을 받고 나쁘게 써야 하나요? 이렇게 말하면 '내용만'의 '만'으로 문제를 삼을 수 있으니, 이건 더 엄밀하게는 이렇게 물을 수도 있겠습니다.
'돈을 받기 때문에 좋은 내용만 쓴다거나' 했는데, 이 얘기는 결국 '좋은 내용만' 쓰는 건 아니지만, 좋은 내용은 얼마든지 맘대로 쓸 수 있다는 말의 다른 표현일 뿐입니다. 다시말해, 저 대목을 액면 그대로 해석하자면 '나쁜 내용만 쓸 수는 없다'는 의미이면서 '나쁜 내용은 구색만 갖춰도 된다'는 의미일 수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것이 함축하고 있는 것은, 결과적으로 리뷰를 쓴 다음에 그 행위(의뢰받은 행위거나 직접적인 보상을 염두에 둔 행위가 아닌 행위)의 결과로 돈을 받는 게(제삼자로부터) 아니라, 리뷰의 대상이 되는 의뢰인으로부터 직접 돈을 받고 리뷰를 쓰거나, 돈을 받을 것을 예상하고 리뷰를 쓰는 행위는 결국 그 돈의 영향력 아래에 있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나는 이 문제의 주요한 문제점 가운데 하나가 여기에 있다고 보는데요.
만일 위의 논증이 타당하다면, 티엔엠에서 행하는 리뷰는 모두 티엔엠 사이트 내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게 정당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 형식이 어떻게 되었건, 적어도 위의 논증에 의하건대 리뷰어의 행위는 의뢰인의 영업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이 분명해서입니다.
이는 예컨대, 회사 외부에서 어떤 제품의 시식 코너를 운영하는 이(그가 정식직원이건 알바이건을 막론하고)가 마치 제품의 회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시식 코너에서 그런 주장을 하는 이도 없을 뿐더러 누군가가 그런 주장을 한다면 아마 비웃음만 받지 않을까싶은데요, 이는 그런 주장 자체가 타당하지 않기 때문이고, 만일 그런 행위를 누군가가 한다면 그것이 정당성을 얻기 힘든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잘못 본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 건에 대해 제기되는 일단의 문제에는 분명히 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봅니다. 곧,
"몇몇 분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제품이나 돈을 받기 때문에 좋은 내용만 쓴다'거나 '마치 직접 구매를 해서 리뷰를 하는 것'처럼 글을 쓴다면 해당 블로그에 대한 신뢰성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며, 독자들에게도 외면을 받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기업의 입장만을 대변하여 마케팅이나 홍보활동이 진행된다면 블로그 마케팅 자체가 신뢰를 잃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바로 그 신뢰의 문제입니다.
지금 블로거 일부가 제기하는 문제가 바로 "너희는 신뢰할 수 없다" 혹은 "너희는 이미 신뢰를 잃었다"인데, 여전히 "이러저러하면 신뢰를 잃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렇게는 안 한다"는 답변을 하고 있으니, 동문서답도 이런 동문서답이 없겠다는 생각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제가 문제의 본질을 잘못 본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로서는 이게 도무지 무슨 도깨비 놀음 같기만 합니다. 도대체 '이 글은 리뷰다' 말을 리뷰 하단에 붙이는 것과 상단에 붙이는 것 사이에 어떤 대단한 차이가 있다는 건지를 모르겠어서입니다. 그래서 '이제 됐다'는 식의 댓글을 보는 느낌이 꼭 조삼모사에 나오는 원숭이들 하는 양을 보고 있는 기분입니다.
내가 이상한 건가요?
<덧> 답은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덧2> 이건 엄밀하게 말하자면 새로운 형태의 BM이라기보다는, 일종의 기생 BM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기생 방식 말고는 도대체 모델링이 불비하다는 뜻이고, BM으로서는 실격이라는 의미입니다.
<덧3> 답이 맥을 찾지 못 한 채 허공만 헤짚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모델링이 분명하지 않으니, 분명한 답이 나올 수는 없는 일입니다. 답이 나온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일 것입니다.
하민혁님 말씀대로 블로그 마케팅은 크게 두가지에 대한 대가를 받습니다. 하나는 컨텐츠 자체이고, 다른 하나는 그 컨텐츠가 게재되는 매체입니다. 매체를 산다는 것은 매체의 영향력을 산다는 거구요. 그런 점에서 영향력 있는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 특정한 제품에 대한 리뷰를 쓴다는 것은, 리뷰의 내용이 제품의 좋고, 나쁨을 평가하고 있는 것과 별개로 이미 독자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기업이나 블로거나 이 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독자가 그것을 모른다는 것이죠.
말씀하신 것처럼 도메인으로 컨텐츠의 성격을 구분하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다시말해, 제품의 공식 싸이트에만 컨텐츠를 올리는거죠. 이렇게 되면 컨텐츠 생산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면서도, 매체의 영향력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독자의 혼란을 덜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두가지 전재가 깔려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시식코너'란 그 공간이 특정한 제품에 대한 홍보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재한다는 것이고, 그 제품에 대한 구매는 최종적으로 소비자의 고독한 선택에 달려있다는 점입니다. 이 두가지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결국 투명성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다시 블로그에 리뷰를 게재하는 문제로 돌아가보겠습니다. 해당 컨텐츠가 기업의 스폰에 의해 작성된 것이라는 점을 블로그에 공지하는 것은, 기업에서 해당 상품이 '시제품'이라는 것을 공지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갖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공식사이트는 그곳에 올라오는 글들이 스폰을 전재하고 있기 때문에, 스폰여부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블로그에 게재하는 것은 포스팅마다 스폰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독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런 점에서 TNM의 이번조치는 투명성에 대한 업계의 가이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소극적인 진보 정도의 평가는 하고 싶습니다.
사족일 수 있습니다만, 취업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기업은 새 식구를 들이기 전에 면접을 봅니다. 그런데 이 면접이라는 공간은 어떤 전재가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진실'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어는 기업을, 인터뷰이는 자신을 가치있게 보이기 위해서 노력하니까요. 그게 객관적인 거짓이 아니라면, 주관적인 미화는 쌍방이 감수하는 거죠. 블로그 마케팅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길어지고 있네요.
특히나 블로거 스피어는 기존의 미디어 환경과 다릅니다. 올드 미디어는 기자와 독자가 서로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는 아직까지 블로거와 독자가 같은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모든 블로거가 서로에 대한 조력자이면서, 경쟁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케팅에 대한 다양한 평가들이 나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다양성 자체가 올드미디어에서 기대할 수 없는 진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담합하니까요.
사실 블로그 마케팅은 이제 시작입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케팅의 세계에서 선과 악의 구분은 무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장 참여자인 블로거와 독자 그리고 기업이 얼마나 진보적인 합의를 하느냐에 따라서 시장의 신뢰성과 규모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적극적으로 이슈에 참여할 역량과 의지가 저에겐 없어서 익명입니다. 이해를 구합니다. 물론 의견 주시면 감사히 보겠습니다.
리뷰 첫머리에 깔끔한 공지!
아침부터 좋은 소식을 듣네요
영화평론가가 생각이 나네요...
영화평론가라는 소위 지식인들이 까기도하고 칭송하기도 하는...
블로그중 파워 블로그에서도 이와같은 일이 벌어지지는 않을까하고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한국 사람들 차암 이상들 하시네...거, 티엔엠에서 선도적인 입장에서 일을 추진했던거고 일을 추진하는 중간에 미묘하게 얽히고 설킨 부분에 대해서는 입장 정리를 통해서 다시 재 정립을 하겠다고 했으면 까시던 분들도 이해를 하시고 조용히 그 향방을 지켜보시면 되는것이지요 그걸 또 이런 댓글로 무슨 축제라니 승리라니 할것까진 없지요, 안그래요?...다들 뭐, 좀 잘해 보시자는 의미로 일을 추진하는걸테니깐 말이지요?...그렇게 굳이 소모적인 분규를 일으킬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논쟁이란건 이쪽과 저쪽이 가지고 있는 이견을 좁혀서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가자는 취지 인대요...그리고, 중요한건 티엔엠이 재모델링 하겠다고, 실수를 인전한다고 하지 않습니까?...그럼 좀, 한 발 정도는 물러 서시는 미덕도 필요하다 뭐, 이런 말이지요...티엔엠, 관계자 분들은 이런 아주 민감한 사안은 좀더 정밀하게 다듬어서 시장에 내놓아 할것으로 생각됩니다...작금 인터넷으로 정보 공유율이나 일반인들의 미디어 장악력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지 않습니까?...신기득권으로 발들여 놓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입니다...인터넷 없이는 이거 불가능하다는걸 다들 알고 있거든요...그러니 사안이 엄청나게 민감하다는 말입니다...이거 "밥 그릇 싸움" 입니다...좀더 조심해서 하셔야 할 것으로 믿습니다...그리고, 좋은 본보기를 남겨 주시면 후발 업체들에게는 더할 나위가 없는거지요...두 쪽 다 건승 하십시다...Shall We~...^_*...
몇일전부터 TNM과 파트너블로거들에 대한 글들을 쭉 봐왔습니다.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블로그 마케팅과 블로거 윤리등 새롭게 변하고 만들어가야할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이런 진통들이 조금씩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TNM의 블로그 마케팅이 지금까지의 소속블로거들에만 기회가 주어지는 폐쇄적인 정책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다양한 블로거들의 참여가 있었다면 보다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합니다. 블로그는 소통입니다. 그리고 모든 이들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것을 막아논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체험단 활동은 0월 ~ 0월까지 0개월 동안 진행됩니다."
↑ 이 문구도 빼주시면 안되나요?
꼭 체험단 끝나면 공짜물건 돌려준다는 늬앙쓰잖아요. 외국 리뷰어들처럼.
어차피 물건과 돈 받고쓰는 리뷰라고 밝히겠다면, 깨끗하고 정확하게 명시하는것으로 합시다.
비밀댓글입니다
간단히 생각을 정리해 봤는데, 트랙백이 안 돼서 남깁니다. 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374.html